2012. 5.12. 황매산 철쭉산행 후 모산재로 하산한다.
모산재는 황매산의 한 봉우리로 높이는 767m이다.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하며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황매산 철쭉과 별도로 이곳만을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아
어느 철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산행코스는 황매식당을 기점으로 황매정사 뒤편 암릉과 황포돛대바위를 지나
무지개터와 황매성터를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북동릉을 타고 순결바위와 국사당을 거쳐 영암사를 지나서
산행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있다.
산행거리는 약 3km에 불과하지만 바위위를 타는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은 모산재 정상에서 국사당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3년 전에는 모산재로 올라 황매산을 다녀 온 바 있다.
모산재는 작은 봉우리인데
왜 고개의 의미인 재가 붙었는지 알 수 없다.
건너편 모산재를 오르는 사람들
모산재는 등산로가 좁아
일반적으로 황매정사 방면에서 올라 국사당 방면으로 하산하는 것이 정상이다.
오르는 방향은 오르는 재미가 있고
하산하는 방면은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건너편 황포돗대 바위
바위에 뿌리를 내려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소나무
건너편을 다시본다
대기 저수지를 비롯한 주변 조망
하산하면서 왼쪽에 있는 기암들
윗부분의 암봉
바위틈에서 철쭉이 꽃을 피웠다.
이런 볼거리가 쏠쏠하다.
바위에에 얹어 놓은 바위
물개 같기도 하고...
누가 기암들을 저렇게 다듬어 얹어 놓았을까?
틈틈이 핀 철쭉에 생명의 힘을 느낀다.
다랭이논
모산재는 전체가 바위덩어리이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서
몸까지 바짝 낮추고 살아가는 소나무가 애처롭다.
천길 낭떠리지 위에 선 사람들
지나 온 봉우리
엄마와 아기나 나란히 엎드려 바위아래 전망을 보는 걸까?
바위 틈틈이 생명들이 가득
하산하는 이런 기암들로 볼거리가 너무 많다.
저 틈으로 사람이 들어가서 사진을 찍던데...
화강암의 단단한 덩어리 사이에도 철쭉이 뿌리를 내렸다,
순결바위
이곳은 지나면 수직 절벽을 하산하는 위험한 길이 계속된다.
줄과 철제 봉을 세워놓았지만 내려오기에 너무 위험한 길이 많다.
또 교행이 불가하고 하산하는 사람이 많아
올라오는 사람은 위만 처다보고 서있다.
몇 곳에는 계단을 설치할 필요성이 너무 절실하다.
오늘 산행코스는 한창 개화중인 황매산의 철쭉을 모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덤으로 모산재의 기암까지 구경할 수 있어 너무 좋은 코스였다.
집결장소인 덕만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행시간은 6시간 30분.
'등산, 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용화산 (0) | 2012.05.27 |
---|---|
속리산 (장암리- 문장대-신선대-법주사) (0) | 2012.05.20 |
황매산 철쭉산행 (0) | 2012.05.13 |
대구 비슬산 - 비슬산 참꽃 문화제(진달래) (0) | 2012.05.13 |
함양 선비문화 탐방로 - 안의면 화림동 계곡 (0) | 2012.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