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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레킹

신천 - 동신교에서 수성못

바람이 불고 잔뜩 흐린 날씨여서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다.

3.7. 일요일, 신천을 거슬러 수성못까지 트레킹을 한다. 

집에서 출발하여 동신교로 향한다. 

신천 동편 중앙고 앞을 지나서 대림아파트 앞에서 신천을 건넌다.

 

수양버들의 연녹색이 신천을 물들인다. 

 

동신교에서 출발하여 용두교로 올라가서 수성못 방면으로 갈 예정

집에서 동신교 약 0.9km, 동신교에서 용두교까지 5.1km, 용두교에서 수성못 상화동산까지 약 2km, 모두 8km 예정이다.    

 

대봉교, 3호선 지상철이 건너가는 다리다.

 

4~5월에 피는 명자꽃이 벌써 꽃망울을 부풀린다

물을 주는 여인

 

시린 바람에도 화사하게 꽃망울 터트린 홍매화 

 

개나리도 피기 시작하고

 

잉어가 바로 밑에 놀고 있는데,

오리에 잉어는 그림의 떡인가?

산수유도 피고

 

어느듯 마지막 다리 용두교가 보인다

용두교로 올라가서 수성못 방면으로 향한다 

수성못

오랜만에 왔다

오리배가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지만

물놀이가 아직은 이른가, 휴일인데도 대부분 휴식중이다

섬은 언제부터인가 새들이 점령했다 

수령 100여년의 수양버들

청매화가 활짝 피었다

 

오늘의 목적지 수성못뚝 아래의 상화동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대구의 저항시인 이상화는 지금은 사라진 이곳 수성들(황금들)의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을 걸으며 절규했다.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마저 빼앗기겠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에 봄을 빼앗겼다.

그래도 봄은 오고 있다, 

 

오늘 걸은 거리가 8.3km로 찍혀있다.

쉬는 시간을 포함하여 약 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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