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행사진

함양 지곡 개평 한옥마을

최이랑 2018. 4. 30. 22:24


4.28.~ 29. 초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하였다가

친구들과 같이 함양 지곡면 개평한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동창회가 열린 안의계곡 화림동의 농월정 아침풍경입니다

물속에 황석산 정상의 반영이 보이네요


전에는 물철쭉이 많이 보였는데 없어 아쉽습니다  


장노출로 계류를 잡아보기도 하고



하늘이 시원합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개평한옥마을로 갑니다


개평한옥마을은 하동정씨, 풍천노씨가 살고있는 전통마을로

지은지 100년정도 되는 한옥 60여 채가 보존되고 있습니다.


마을에 들어서니 돌담길이 아름답네요


이곳이 오담고택인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입구에 가죽나무가 입맛을 자극하네요


촬영지로 들어가 봅니다 

담장이 특색있네요. 기단 부분도 그렇고


이런 아름다운 골목길을 어린시절 동무들과 함게 걸어갑니다





일두종택

일두 정여창은 1490년(성종 21) 과거에 급제하여

예문관검열, 세자시강원설서, 안음현감 등을 역임했으며

김종직에게서 김굉필, 김일손 등과 함께 학문을 배운 사림파의 대표적인 학자입니다.

좌안동 우햠양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당대 최고의 학자였습니다,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경성으로 유배되어 죽었으며

1504년 죽은 뒤 갑자사화가 일어나자 부관참시된 불행한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소나무만 따로 잡아봅니다


토지의 촬영장이라지요



안의와 관련된 정여창의 일화를 소개하면(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으나 오봉에 따른 일화를 요약함) 

일두 정여창선생이 정월대보름날 해질 무렵에 처가인 서하면 봉전으로 가기 위해

말을 타고 역마촌(지금의 관북)에 이르렀을 때

제를 올리던 촌민들이 일두선생을 강제로 말에서 끌어내려 절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 후 일두 선생은 과거에 급제하여 안의현감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왜, 하필이면 안의현감일알까요?   

일두선생은 안의현감으로 부임하자 안의고을의 형상을 보고

안의의 맥이라고 할 수 있는 진수산(지금의 대밭산)의 허리를 자르고

내삼봉을 헐고 외오봉을 파괴해 버립니다.

그리하여 내삼봉과 외오봉이 헐린 이후부터는

안의현의 재물은 점점 지곡쪽으로 흘러가 버렸다고합니다.


정여창의 현감이 임기가 끝나고 다음 현감이 부임하였을 때

내삼봉과 외오봉을 세울 것을 건의하여

이를 다시 세우고나니 안의는 다시 부가 넘치는 고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지방관 벼슬이라고는 안의현감 밖에 하지 않았고

안의현감을 자청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죽단화가 핀 담장





잘 보존된 담장이 아름답습니다


금낭화가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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