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대구 골목투어 - 근대문화골목
최이랑
2016. 2. 28. 17:58
모레가 삼일절이라 오늘 시내 나간 길에
대구 골목투어코스 중 근대문화골목을 다녀 왔다.
근대문화골목은 동산병원 안에 있는 동산동 선교사주택에서
종로일대까지 꽤 먼거리이다.
골목길 대부분은 지난번에 둘러보았기에
오늘은 청라언덕에서 31만세운동길
이상화고택과 계산성당까지 둘러본다.
동산병원내에 있는 선교사 주택
지금은 선교박물관으로 사용된다.
선교사 주택은 일제가 헐어낸
대구읍성의 돌을 기초에 쌓아 지었다고 한다.
여기에도 우리의 아픈 역사가 숨어있었다.
우리나라가 암울했던 시절
이국의 선교사들이 병원을 세우고
이곳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지금도 그 후손들이 후원금을 보내오고
휴가때 이곳에서 묵고 간다고 한다.
청라언덕 31만세운동골목
그날의 의미를 생각하며 걸어 본다.
건너편에 있는 민족저항시인 이상화고택으로 간다.
입구 골목길 벽에는 시인의 '빼앗길들에도 봄은 오는가' 전문이 새겨져 있다.
이상화고택
바로옆에는 독립운동가 서상돈 고택이 있다.
서상돈 선생은 일제강점기 당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던 분이다.
담장 너머에서 아이들이 웃고 있다
계산성당
계산성당은 1918년 준공한 건물로
국가사적지로 지정되었다.
오늘 골목투어는 여기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