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김천 황악산 직지사, 직지문화공원

최이랑 2014. 6. 8. 22:23

 

연휴 마지막날인 6.8. 김천 직지사를 다녀왔다.

김천 직지사는 여러번 갔었지만

가장 최근 아마 10년전 쯤되나?

 

집에서 나설 때는 비가 조금 내렸는데

김천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다.

 

직지사는 김천시 대항면 황악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사찰 입구에는 직지문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먼저 이곳을 둘러본다

 

대형장승

아파트7층 높이의 전국에서 가장 큰 장승이라한다.

 

직지공원은 약 2만 천여평에 조성된 공원으로

2004년 4월 21일 준공하였다.

 

재현된 성곽

지난 번 왔을 때는 조성중이어서

당시에 없던 구축물이 많이 있다.

 

 

야외공연

 

비에 젖은

 

언덕위에는 멋진 정자가 있다 

 

인공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하다

 

 

많은 시비도 있어 시를 읽는 재미도 있다.

그 중에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을 담았다.

 

주변에는 이런 숲이 조성되어 있고

산으로 오를 수 있는 데크를 설치해 놓았는데

현재 출입구는 막아 놓아 갈수가 없네.ㅠㅠ

 

백수문학관

 

이곳은 백수 정완영시인의 문학관이다.

정완영 시인은 김천에서 태어난 시조시인으로

한국 현대시조의 선구자로 시조의 중흥기를 열였던 분이다.

 

 

액자의 시를 읽어본다

 

         적막한 봄

                                   정완영

 

산골짝 외딴집에 복사꽃이 혼자핀다

사람도 집 비우고 물소리도 골 비우고

구름도 제풀에 지쳐 오도 가도 못한다.

 

봄날이 하도 고와 복사꽃 눈멀겠다

저러다 저 꽃 지면 산도 골도 몸져 눕고

꽃보다 어여쁜 적막을 누가 지고 갈 건가.

 

 

읽고 또 읽어도 놓기 싫은 너무 고운 시

 

 

세계도자기 박물관 

입장료가 있어 그냥 통과

 

연못도 조성되어 있다 

 

연못에는 수련이 곱게 핀다

 

작품명 명암(작가는 프랑스인)

 

작품명 향기 

 

분수대의 물줄기 

 

 

여러가지 모양의 물줄기를 한참 구경한다

 

황악산문

 

속세의 경계 직지사 일주문

 

직지사는 고구려 아도가 지었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으며 

신라 묵호자가 경북 구미시에 있는 도리사와 함께 창건했다고 전한다.

현재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고 영조때 중건하였다.

직지사라는 절 이름은 능여가 절터를 잴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한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경내에는 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319), 대웅전 앞 3층석탑(보물 606), 비로전 앞 3층석탑(보물 607),

대웅전 삼존불 탱화 3폭(보물 670), 청풍료 앞 3층석탑(보물 1186) 등의 문화재가 있다

 

 

 

 

 

담 너머 세상이 궁금한 담쟁이

 

대웅전과 3층 석탑

 

대웅전 보물 제1576호

 

대웅전 앞 3층석탑

 

 

수령 수백년은 족히 될 것 같은 백일홍

 

 

 

비로전

조선시대 천불을 모셨던 3곳(직지사, 마곡사, 대흥사) 중 한 곳으로 천불이 모셔져 있다

 

 

비로전 앞 3층석탑

 

이런 굴뚝도 있다

 

성보박물관앞 멋진 소나무

 

직지사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오늘 여행을 마친다.

김천역에서 직지사까지는 버스로 약 20여분 정도소요

 

참 좋은 세상이다.

직지사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서

기차표 예매를 한다.

 

김천역에서 잠시 시간이 있어

김천역의 명물 평화육교를 걸어본다

평화육교는 1994년 만들어진 국내 최장으로 길이 240 m, 폭 4 m라한다.

 

 

철로를 달린다.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는 설렘

오늘도 여행의 즐거움에

베낭을 메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