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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블루로드 3구간 - 괴시리 마을에서 대진해수욕장

최이랑 2013. 9. 8. 06:58

 

 

 

9월 7일 영덕 블루로드 3구간 중 일부인 괴시리 마을에서 대진해수욕장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사무실 입사동기들과 함께한 산행이었습니다.

 

 

블루로드는 영덕 대게공원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약 64.6km의 해안길로 4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오늘 산행구간은 3구간중 일부로 모두 4.7km로정도 됩니다.    

 

대구에서 출발하여 화진포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태풍 영향인지 너울이 조금 있네요.

  

오늘 산행 시작점인 영해면 괴시리 마을

 

괴시리 마을은 고려말엽 목은 이색이 중국 사신으로 다녀와서 자기 고향인 호지촌의 지형이 중국의 괴시와 흡사하다 하여 괴시라 하였다고 합니다. 전북 부안에 가면 적벽강이라고 있는데 이 곳 또한 중국의 적벽강과 비슷하다하여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하더니 여기 또한 그러하네요. 당시 성리학자들의 사대주의가 심각한 수준이었음을 엿볼 수 있네요.

 

목은 이색 : 1328년(충숙왕 15)∼1396(태조 5). 고려 후기의 문신·학자·문인으로 본관은 한산. 자는 영숙, 호는 목은(牧隱).

포은(圃隱) 정몽주, 야은(冶隱) 길재와 함께 삼은(三隱)이라 하지요.

 

아름다운 담장

요즘 전통마을 아니면 이런 담장 구경하기도 쉽지 않지요

 

괴시리  전통마을은 모두 기와집으로 약 30여 집 정도 됩니다. 

 

 

백일홍이 있는 골목길

 

사람이 거주하는 집입니다. 

 

 

목은 이색 기념관 직전 홍련암쪽에서 괴시리 마을을 봅니다. 

 

목은 이색의 시비

교과서에서 읽은 가락이지요.

 

 

 

목은 이색 기념관

 

이런 멋스런 길로 걷습니다. 

  

영해벌판의 벼가 익어갑니다. 

 

오늘 걸어야 할 길이 4.5km

 

전망대에 도달하자 바다가 보입니다.

좌측 뽀쪽한 산이 상대산으로 오늘 최종 목적지네요.

 

고래불 해수욕장앞의 바다 

 

전망대에서 계속 내리막 길로 내려가서

다시 치솟은 상대산을 오릅니다 

 

상대산을 오르던 중 영해 벌판의 배부른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상대산 정상에 관어대라는 정자가 있는 줄 알았는데

정상에는 아무 것도 없고 이 표지판만 서 있네요. 

 

하산 중 대진해수욕장과 고래불 해수욕장(윗쪽)

모두 하나의 해변인데 반씩 나눠서 다른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도착지 대진 해수욕장 앞바다입니다.

너울이 있어 바다도 좋은데 갈매기가 없어 허전 

 

  

일행 중 하모니카 연주자가

동네 어른들을 위하여 한 곡조 뽑습니다.

  

작은 새들이 밀려오는 파도를 피하면서

파도가 밀어다 준 먹이사냥을 합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같이하여 더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같이한 친구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