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트레킹

아! 덕유산 눈꽃 (상고대)

최이랑 2013. 1. 27. 22:21

 

 

며칠동안 눈이 오고 강추위가 계속되어 아름다운 상고대를 기대하며 덕유산에 갔다.

계획은 어제 가려고 했으나 기회가 되지 않아 오늘 출발했다.

대구에서 거창까지 날씨가 좋아 내심 기대하며

차안에서 웹캡으로 덕유산 정상 상황을 보니 짙은 구름속이라

가는 동안 걷히기만을 바랐다.

 

무주리조트가 가까워지자 이른 시간임에도

전국에서 온 많은 차량으로 길이 정체되기 시작하였다.

2년전만 하더라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은 교통이 좋아지면서 볼거리가 있는 곳이면 항상 이런 실정이다.

 

날이 개기를 기대했건만 정상은 구름으로 덮여있다.

9시 30분에 도착하였음에도 전국에서 온 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리프트를 타는데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다.

 

추위를 즐기는 스키어들

 

정확하게 2시간을 기다려 설천봉에 올랐다.

짙은 구름속 눈보라로 카메라를 꺼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몸조차 가누기 힘들 거센 눈보라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 포기하고

바람이 좀 적은 곳에서 오늘의 작업을 시작한다.

 

멋진 눈꽃에 서리꽃이 더하여 이처럼 아름다울 수 없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2년전 갔을 때 덕유산 향적봉 모습

최근 날씨가 많이 추워 오늘도 이런 풍경을 생각했는데 하늘이 열리지 않아 너무 아쉽다.

 

그래도 많은 등산객들이 산으로 향한다

 

 

 

 

하늘만 열렸다면 하는 아쉬움 뿐...

 

 

 

 

 

 

 

 

 

 

 

덕유산 서리꽃(상고대)는 강추위가 계속되는 지금이 가장 좋다.

모처럼 기대하고 왔는데 하늘이 열리지 않아

아쉬움에 한시간을 기다려도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