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삼릉, 용장골-용장사지-고위산-용장골)
오늘 직원 5명과 경주 남산 산행을 하였다.
경주남산은 고위산(494m)과 금오산(468m) 2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
남북 8㎞, 동서 4㎞의 크기이며 완만한 동남산과 골이 깊고 가파른 서남산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남산은 신라시대의 불교유적지로 불교가 신라에 전파되면서
숭산신앙(崇山信仰)·암석신앙(巖石信仰)과 연관된 불교문화가 남산에 집중,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남산은 122개의 절터, 57개의 석불, 64개의 석탑이 존재하는 등 자연박물관으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오늘 등산코스는 용장골-용장사지-고위산-용장골로 원점회귀산행이며
가이드는 경주에 사시는 여직원이 맡았다.
경주 직원과 합류하 장소인 용장골로 내려가던 중
짙은 안개가 끼어 안개낀 삼릉을 놓칠 수 없기 삼릉을 먼저 찾았다.
오늘 짙은 안개로 삼릉을 찾은 많은 사진가들이 철수하는 중이었다.
안개가 조금 걷혀 아쉬웠지만
지난 봄인가 새벽 일찍 찾았다가 안개가 걷혀 실망했었는데
오늘은 이 시간에 이정도로 좋다.
신라 8대 아달라왕릉, 53대 신덕왕릉, 54대 경명왕릉이 같이 있어 삼릉으로 불린다
삼릉의 입구에 소나무 두 그루가 멋지게 대문을 만들었다
삼릉 입구의 소나무
용장골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의 등산길은 맑은 개울이 흐르는 계곡길이다.
잠시 휴식을 하다가 위를 보니 탑이보인다.
용장사지에서 조금 오르면 보물 제187호 용장사곡 석조여해좌상이 있다.
머리가 언제 없어졌는지 알수 없지만 남은 모습만으로도 당당하다.
반대방향에서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뒷벽에 새겨진 보물 제913호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바위위의 아름다운 소나무
남산은 푸른 소나무가 많아 산행 내내 계절으르 잊게 한다.
산안개가 덮혀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본 전망
용장사곡 삼층석탑
낭떠러지 위에 어런 탑이 서있다
탑
근처에 이런 탑신의 흔적
금오봉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이길은 넓은 임도로 방화선 역할도 한다.
이영재에서 임도를 벗어나 봉화대능선으로 오른다
바위위의 소나무
고위산에서 하산하면서 산중에 있는 밥집에서 탁배기와 식사를 한다.
공원지역이어서 무허가이며 원래부터 있던 식당이라 손을 못댄다는데.
(지나가는 산님들이 이야기)
모처럼의 겨울산행인데 어젯밤에 많은 비가 내려
혹시 산행이 불가능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춥지 않아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오늘 같이 산행한 모든 분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