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주 양동마을

최이랑 2012. 11. 25. 09:13

11월 24일 포항투어에 이어 돌아오는 길에 경주 양동마을을 찾았다. 

마을앞 도로는 포항에서 대구 가는 길이라 자주 지나다니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양동마을은 경주손씨와 여강이씨의 동성마을로

기와집과 초가 160여채가 보존되어 있다.

이마을 출신으로 손소와 손중돈, 어언적 등의 석학을 많이 배출하였다.

마을은 안계(安溪)라는 시내를 경계로 동서로는 하촌(下村)과 상촌(上村),

남북으로는 남촌과 북촌의 4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양반가옥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낮은 지대에는 하인들의 주택이 양반가옥을 에워싸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수백년 된 기와집과 나지막한 돌담길이 이어지며,

전통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통감속편(국보 283), 무첨당(보물 411), 향단(보물, 412), 관가정(보물 442),

손소영정(보물 1216)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2010년 7월 안동의 화회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국의 역사마을 

 

이곳은 꽤 큰 마을로 둘러보는데 최소한 2시간은 잡아야 한다.

그런데 투어에서 주어진 한시간으로는 너무 부족하였다.  

 

 

이곳 집은 대부분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다.  

 

마을의 연륜을 말해주듯 거대한 나무가 있다

 

이곳에는 기와집과 초가집이 같이 있다.

초가집은 지붕갈이가 한창 진행중이다.

문화재로 지정되어 초가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많은 불편이 있는 것 같다.

 

보물 관가정

 

 관가정의 거대한 향나무

 

 

이엉갈이

작업하는 분들은 대부분 연로하여 다음 세대에는 누가 할 것인지?

 

 

아름다운 담장 

 

아담하면서 기품이 있다

 

연밭도 있었네

 

 

감이 아직도 달려 있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사이좋게 배치되어 있다 

 

 

 

귀로

 

일몰에 아름다운 지붕곡선을 잡았다  

 

 기와지붕과고목

 

일몰은 내리는데 아쉬운 마음에다시 잡아본다.

지붕위에는 아직도 이엉을 이는 작업이 한창이다. 

 

100년된 가게라나요?

 

양동마을은 짧은 시간에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넓다.

다음에 여유를 가지고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이곳저곳 낯설지 않은 마실길과 

기와집과 초가가 향수를 느끼게 하는

어릴적 살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