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고 이야기

명태

명태에 대하여 글을 쓰다가 갑자기 궁금했습니다. 명태라는 이름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도대체 얼마나 될까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참 많네요. 결론은 몇 개인지 숫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같아요. 그냥 많다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이름만 봐도 국민생선이라고 불려 질만 하지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먹는 명태는 모두 외국산이며, 그 중 90%가 러시아산이라는 사실은 잘 알지요?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히는 명태는 마리당 현상금 50만원이 걸린 귀한 현상수배범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렇게 잡힌 명태를 이용하여 연근해 명태를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즉, 2015년 자연산란에 성공하여 고성앞바다에 치어 수만 마리를 방류하였으며, 또한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에 성공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2018년부터는 동해에서 양식한 명태의 대량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하네요.

2017년 4월 경북 울진에 이어 2018년 2월초 독도에서도 또 다시 명태가 나타났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 아마도 이러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생태탕 음식점이 성황을 이룰지 기대해 봅니다.


<명태 이름>


가. 상태에 따라

1. 명태 : 바다에서 갓 잡은 상태

2. 생태 : 말리지도, 얼리지 않은 생물의 것

3. 선태 : 생태와 같은 의미

4. 동태 : 얼린 것

5. 북어 : 내장 등을 제거해서 계절에 상관없이 딱딱하게 말린 것

6. 건태 : 말린 것

7. 노가리 : 명태 새끼, 주로 말린 상태의 새끼를 말함

8. 대태 : 큰 명태

9. 애태 : 애기 명태

10. 꺾태 : 산란 직후 뼈만 앙상한 것

11. 난태: 산란 전에 알을 밴 상태에서 잡힌 명태



나. 잡은 계절에 따라

12. 춘태 : 봄에 잡은 것

13. 추태 : 가을에 잡은 것

14. 동태 : 겨울에 잡은 것

15. 일태, 이태 ~ 십 이태 : 잡은 순서 따라

16. 막물태 : 늦봄 마지막에 잡은 것



다. 잡는 방법에 따라

17. 망태 : 그물로 잡은 것

18. 조태 : 낚시로 잡은 것



라. 잡는 지역에 따라

19. 북어 : 북방 바다에서 잡힌 것

20. 강태 : 강원도 연안에서 잡힌 것

21. 왜태 : 함경도 연안에서 잡힌 작은 명태

22. 원양태 : 원양어선에서 잡은 긋

23. 진태 :동해안에서 잡은 것



마. 말린 방법과 정도에 따라

24. 황태 : 겨우내 말려 가장 잘 건조되어 누르스름한 것

25. 백태 : 황태를 만드는 중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하얗게 변한 것

26. 흑태 : 보름정도 말린 것

27. 먹태 : 날이 따뜻해 검게 된 것

28. 풍태 : 한 달 정도 말린 것

29. 코다리 : 생태와 북어의 중간 상태로 반쯤 말린 것.

30. 깡태 : 얼지 않고 말라버리는 바람에 딱딱해진 황태

31. 파태 : 몸통이 잘린 것

32. 무두태 : 머리가 없어진 것

33. 낙태 : 덕장에서 건조할 때 땅에 떨어져 상품가치가 낮은 황태

34. 짝태 : 배를 갈라 소금에 말린 것

35. 골태 : 속살이 부드럽지 않고 딱딱한 황태

36. 봉태 : 내장을 빼지 않고 통마리로 만든 황태

'그리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퍼문 - 한가위 보름달  (0) 2015.09.28
일출  (0) 2015.09.23
장미꽃  (0) 2015.05.16
목련   (0) 2015.03.29
음력 2월 초하루 연등  (0) 2015.03.20